한여름 주말 '낮 2시' 경기 의도는?…"현장 의견 반영, 고척돔 장점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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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마케팅 활성화 방안으로 주말 경기 개시 시간을 낮 2시로 변경했다. 색다를 시도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KBO는 12일 '6월부터 8월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의 토, 일 주말 경기 개시시간이 모두 오후 2시로 변경됐다'고 알렸다. 조금 더 많은 관중을 유치하려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키움은 다음달 18일과 19일 LG 트윈스전, 7월 2일과 3일 한화 이글스전, 7월 9일과 10일 NC 다이노스전, 7월 23일과 24일 삼성 라이온즈전, 8월 20일과 21일 SSG 랜더스전을 모두 오후 2시에 진행한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8월 중순 2연전이 시작되면 선수들은 금요일 경기를 끝내고 이동한 뒤, 곧바로 주말 2시 경기를 치러야 하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키움 관계자는 “현장의 의견이 반영된 결정이다. 일회성이 아닌, 사전에 결정됐기 때문에 밸런스 조절 등 선수들이 맞춰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케팅도 고려했다. 키움 관계자는 “고척돔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다른 구장은 혹서기에 더운 날씨 탓에 오후 5시에 경기 개시를 한다. 이곳은 에어컨이 가동되기 때문에 팬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오후에는 식음료와 함께 가족 및 지인 분들과 야구를 즐긴 뒤 경기가 끝나는 저녁 시간대에는 그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이번 결정으로 차별화를 둬 홈 경기장의 관중 증대를 기대한다. 지난달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홈경기에서 2016년 개장 이후 일일 최저 관중수(774명), 최저 관중 점유율(4.8%)을 기록하며 흥행 부진을 겪었다.
한여름 주말 낮 2시 경기라는 새로운 시도와 함께 고척돔의 야구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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