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에 북런던 더비 리드를 안긴 해리 케인. ⓒ연합뉴스/AP
▲ 토트넘에 북런던 더비 리드를 안긴 해리 케인. ⓒ연합뉴스/AP
▲ 경기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케인과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 경기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케인과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토트넘 홋스퍼는 아스널과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홈팀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케인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공격에 포진했다.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이 중원을 구성했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스리백에,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아스널은 4-2-3-1을 꺼냈다. 에디 은케티아가 원톱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가 앞선 네 자리를 맡았다. 그라니트 자카, 모하메드 엘네니가 3선에, 도미야스 다케히로, 가브리알 마갈량이스, 롭 홀딩, 세드릭 소아레스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아론 램스데일이 꼈다.

초반부터 경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5분 클루셉스키가 돌파를 시도하다 마갈량이스에게 파울을 범했고, 양 팀 선수 간 충돌이 일어났다.

에이스를 향한 견제도 있었다. 10분 아스널 수비수 홀딩이 손흥민의 등을 발로 차는 듯한 행위를 보였다. 2분 뒤에는 손흥민을 잡아채며 돌파를 저지했다.

선제골은 토트넘에서 터졌다. 22분 케인이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무리했다. 침착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경기 내내 충돌하더니, 일이 터졌다. 홀딩이 손흥민을 팔꿈치를 사용해 막아서다 경기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아스널은 경기가 채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토트넘이 분위기를 탔다. 케인이 37분 코너킥에서 헤더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코너킥이 벤탄쿠르의 머리를 맞았고, 케인이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손흥민이 후반 2분 만에 팀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문 구석에 밀어 넣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1호골을 신고하며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22골)에 한 골 차이로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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