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과 해리 케인. ⓒ연합뉴스/AFP
▲ 손흥민(왼)과 해리 케인.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조너선 우드게이트는 토트넘의 4위 수성에 힘을 실었다.

토트넘은 4위 경쟁에 한창이다. 직전 리버풀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대량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남은 3경기에서의 승리가 무엇보다도 필요해졌다.

다음 경기는 아스널전.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지난 1월 아스널의 요청에 따라 연기된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이번 맞대결은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북런던 라이벌전일 뿐만 아니라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두 팀 간의 경기이기 때문이다.

4위 아스널과 5위 토트넘의 승점 차는 4점. 토트넘이 아스널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점 차까지 바짝 추격할 수 있다.

우드게이트는 토트넘이 승리를 예견했다. 10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은 아스널전에서 이길 수 있다”라며 “토트넘 출신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리버풀을 상대하는 걸 지켜봤기 때문이다. 리버풀전에서처럼 역습하면 아스널을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8일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이 앞서가는 득점을 올렸지만 이내 루이스 디아즈(리버풀)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우드게이트는 특히 토트넘의 공격진을 주목했다. 그는 “카운터가 매우 공격적이고 훌륭하다. 누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를 상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세 선수의 힘이 승리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격 라인은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41골을 합작하며 리그 최다 합작골 듀오로 이름을 올렸다.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클루셉스키 또한 이들을 도와 토트넘의 공격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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