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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넘어 리그 대표 투수로, 안우진은 완성형으로 나아간다

작성일: 2022.05.14 04: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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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우진 ⓒ곽혜미 기자
▲ 안우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어느덧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린다면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 사령탑 역시 완성형으로 가능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안우진(23)이 정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안우진은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실점 이하 투구)로 호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까지 받은 그는 팀의 7-5승리를 이끌며,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 안우진 ⓒ곽혜미 기자
▲ 안우진 ⓒ곽혜미 기자

경기 내내 안우진의 호투가 돋보였다. 주무기인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섞어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그가 내려간 뒤 kt의 거센 추격이 시작돼 승리가 날아갈 뻔했지만,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냈다.

더그아웃에서 이를 바라보던 안우진은 “불펜진이 최선을 다해서 던져주고 있었다. 나는 항상 운명에 맡기는 편인데, 하늘에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도 점수를 많이 내줬기 때문에 나도 지켜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일하게 생각하고 더 실점했다면, 더 추격당할 수 있었다. 연패를 끊을 수 있어 다행이다”며 웃었다.

사실 승리 투수가 되기까지 곡절을 겪었던 안우진이다. 특히 2회말 kt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장성우 타석 때 폭투를 범해 위기에 처했다. 이어 배정대의 기습번트 때 박병호가 홈으로 쇄도했고, 안우진이 글러브 토스로 아웃을 이끌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끝에 원심이 뒤집혀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안우진은 정신을 바짝 차렸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정신력이 돋보였다. 이와 관련해 안우진은 “비디오판독으로 번복됐기 때문에 심적 변화가 컸다. 그래도 포수 김재현이 잘 끊어줬다. ‘천천히 하자. 아직 1점밖에 안 줬다’는 말에 차분함을 되찾았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 키움 투수 안우진 ⓒ곽혜미 기자
▲ 키움 투수 안우진 ⓒ곽혜미 기자

이제 에이스 자리에 오른 만큼, 맞붙는 상대 선발 투수도 만만치 않다.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안우진은 상황을 즐긴다. 그는 “타자들도 상대 에이스랑 붙으면 점수를 내기 어렵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서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안우진은 계속해서 성장한다. 홍원기 감독도 칭찬 일색이다. 그는 “안우진은 아직 완성형 선수가 아니다. 완성에 가깝게 가는 과정에 서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운영 방법을 터득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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