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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승률 1위' 삼성의 희소식…구자욱 1군 합류한다

작성일: 2022.05.15 04: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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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욱 ⓒ곽혜미 기자
▲ 구자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5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 희소식이 하나 더 생겼다. 구자욱(29)이 돌아온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구자욱은 15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 맞춰 1군에 합류한다. 허리 통증이 잡히지 않아 지난 4일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지 11일 만이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내야수 오선진(33)도 이날 구자욱과 함께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3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자욱이랑 (오)선진이가 퓨처스팀에서 경기를 한 결과를 보고 받은 뒤에 천천히 (1군 등록 시기를) 생각하겠다"고 했는데 이틀 만에 결단을 내렸다. 

삼성은 5월 들어 리그에서 가장 성적이 좋다. 11경기에서 9승2패로 승률 0.818를 기록해 1위에 올라 있다. 덕분에 4월까지 10승15패 승률 0.400에 그쳐 8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5위(19승17패)까지 끌어올렸다. 선두 SSG 랜더스와는 6경기차로 여전히 거리가 있지만, 2위인 LG 트윈스와 2.5경기차, 공동 3위인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와는 1.5경기차까지 좁혔다. 

화력이 살아난 게 눈에 띈다. 삼성은 5월 팀 타율 0.315(390타수 123안타)로 1위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팀 타율 3할을 넘겼다. 테이블세터 김지찬(타율 0.444)과 호세 피렐라(0.419)가 나란히 4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니 공격이 답답할 새가 없다. 김동엽이 5월 들어 타율 0.351를 기록하며 완전히 살아났고, 신인 이재현마저 타율 0.306로 활약하며 하위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4번타자 오재일은 타율은 0.261로 아직 타격감이 절정까지 올라오진 않았지만, 홈런 5개를 몰아치며 12타점을 쓸어 담았다. 

건강한 구자욱까지 가세하면 삼성 타선은 더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구자욱은 지난해 타율 0.306(543타수 166안타), 22홈런, 88타점으로 활약하며 삼성을 정규시즌 2위로 이끌었다. 107득점으로 득점왕에 오르고, 22홈런-27도루로 생애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생애 첫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5년 총액 120억원 다년 계약을 하며 비 FA 역대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지난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구자욱은 올해도 그 흐름을 이어 가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허리 통증 여파인지 17경기에서 타율 0.229(70타수 16안타), OPS 0.589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허 감독이 구자욱을 2군으로 보내 허리를 치료하면서 한번 재정비할 시간을 준 배경이다. 통증을 관리하면서 경기에 한번씩 뛰는 게 선수에게도 팀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돌아온 구자욱까지 전력에 가세하면, 삼성의 돌풍은 더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14일 대구 두산전에서 4-0으로 완승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관중 1만6712명을 열광하게 했다. 구자욱은 이미 뜨겁게 달아오른 삼성에 불씨 하나를 더 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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