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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준 선물이 중고시장에...스마일K도 울상 “마음이 아팠다”[SPO 잠실]

작성일: 2022.05.18 06: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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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곽혜미 기자
▲ 김광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마음이 아팠어요.”

SSG 랜더스 김광현(34)의 목소리는 실망과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좋은 뜻을 담아 사비로 진행한 이벤트였지만, 일부 팬들이 중고 장터에 기념품을 판매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마음이 아팠다.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갔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인데, 앞으로 중고장터에 판매 글이 안 올라왔으면 좋겠다”며 울상을 지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김광현은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구단과 상의해 ‘KK 위닝 플랜’ 이벤트를 기획했다. 김광현이 승리 투수가 될 때마다 특별한 선물을 패들에게 제공한다. 김광현이 승리를 기록한 다음 날 선물이 공개되고, 다음 홈경기 때 선착순으로 팬들에게 배포된다. 지난 8일 키움 전에서 시즌 5승을 수확한 그는 'KK 텀블러‘ 1000개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앞선 이벤트에서처럼 김광현의 ‘KK 위닝 플랜’ 선물을 받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를 바라 보던 김광현도 흐뭇했다.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수확해 팬들에게 기쁨을 돌려줘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러나 김광현의 미소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지인들에게 받은 메시지에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기념품이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 김광현 ⓒ곽혜미 기자
▲ 김광현 ⓒ곽혜미 기자

김광현은 “처음 하는 일이라 어려움도 있었다. 창작의 고통이 크더라. 또 다른 직원들도 일을 두세 배 더 하게 된다. 그분들에게도 미안하다”면서 “그래도 좋은 일을 하는 거니까 뿌듯하기도 하다. 팬들도 지금까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줘서 좋았다. 중고 장터에 판매되는 것만 자제한다면 좋겠다. 앞으로도 계속 이기겠다”며 팬들에게 기념품 중고 판매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김광현은 올해 정규시즌 7경기에 등판해 7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 6승 평균자책점 0.60으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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