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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사직] KIA 흐름 끊은 실책과 주루사, 김종국 “빼면 자신감 떨어질까봐…”

작성일: 2022.05.18 18:1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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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책과 주루사를 역전 결승타로 만회한 KIA 류지혁 ⓒKIA타이거즈
▲ 실책과 주루사를 역전 결승타로 만회한 KIA 류지혁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사직, 김태우 기자] KIA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 2점을 뽑고 경기를 뒤집은 끝에 4-3으로 이겼다. 그러나 경기 내용 자체가 그렇게 좋은 건 아니었다. 역전승을 했다는 결과 자체가 어쩌면 더 중요한 날이었다.

김종국 KIA 감독도 1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감 좋은 소크라테스가 (9회) 선두타자라 살아나가면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그 뒤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건 고무적이었다”면서도 “그 전까지는 루상에서, 타석에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힘든 경기지 않았나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1-0으로 앞선 1회 동점 점수를 내준 건 3루수 류지혁의 실책에서 비롯됐고, 3회 1사 1,2루에서는 주루 미스가 나오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3루 도루를 노리던 박찬호가 스파크맨의 타이밍에 잡히며 횡사했다. 그런데 박찬호가 시간을 끄는 사이 2루에 가거나 아니면 1루에 머물렀어야 할 1루 주자 류지혁까지 아웃되며 이닝이 그대로 끝나버렸다.

상대 선발 스파크맨을 도와준 셈이 된 주루사였다. 올해 루상에서 실수가 많은 건 KIA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 

김 감독도 “박찬호는 3루 도루할 수 있는 스타트였는데, 류지혁은 본헤드 플레이로 보일 수 있다. 그런 모습이 아쉬웠다”면서 “수비나 투수 쪽에서는 괜찮았는데 타격이나 그런 부분이 아쉬운 경기라고 볼 수 있다”고 복기했다. 하지만 문책성 교체는 없었다. 류지혁은 경기 끝까지 남았고, 결국 9회 역전 적시타를 때리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김 감독은 “어제는 다득점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다시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었다. 1번 타자이기도 하고, 류지혁을 빼버리면 자신감이 떨어질 것 같았다”면서 “결과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한편 KIA는 이날 상대 선발 반즈를 맞이해 우타자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즈가 좌타자를 상대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고, 몇몇 선수들은 휴식 타이밍도 왔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지명타자)-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이우성(좌익수)-이창진(우익수)-임석진(3루수)-한승택(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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