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오늘 '대성불패' 구대성, 2루타 치고 랜디 존슨 무너뜨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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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17년 전 오늘, 불패로 불리는 투수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대성 불패' 구대성이 메이저리그에서 17년 전 오늘 2루타를 쳤다.
뉴욕 메츠 소식과 과거 이야기를 다루는 메츠 팬 매체 '메츠머라이즈드 온라인'이 하나의 영상을 22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올렸다. 영상 속 주인공은 구대성이다. 매체는 '2005년 오늘 메츠 구원투수 구대성은 랜디 존슨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번트 때 2루에서 득점했다"고 적었다.
구대성은 단 하나의 안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전히 야구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2005년 뉴욕 메츠 구원투수로 단 한 시즌을 뛴 구대성은 통산 2타석에 나서며 2루타 1개를 쳤다. 상대 투수가 전설의 왼손투수 랜디 존슨이다.
2005년 5월 22일. 메츠가 2-0으로 앞선 7회초 구대성은 무사 주자 1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1루 주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구대성에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아웃됐다. 이어 구대성은 티노 마르티네스, 호르헤 포사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치며 이닝을 끝냈다.
7회말 선두타자는 구대성. 구대성은 존슨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를 쳤다. 2루타에 기뻐할 틈도 없이 구대성은 과감한 주루로 메츠 득점을 이끌었다. 호세 레예스 번트 때 구대성은 3루로 갔는데, 포수가 수비 과정에서 홈을 비운 사이 그대로 홈으로 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미겔 카이로 좌중월 솔로 홈런이 나와 존슨을 무너뜨렸다.
구대성은 2루타와 주루로 3-0 리드를 안긴 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로빈슨 카노를 루킹 삼진으로 막으며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4호 홀드를 챙겼다. 메츠는 구대성 활약을 7-1로 이겼다.
구대성은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당시 35세 245일 나이로 빅리그에 올라 메츠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령 루키라는 기록을 남겼다. 2005년 33경기에 나서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91로 활약했고, 1년 메츠 생활을 마친 뒤 한화 이글스로 돌아왔다. KBO 리그 통산 성적은 569경기 등판(완투 9회) 57승 71패 18홀드,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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