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눈물 보인 펩 “리버풀 덕분에 더 강해졌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세계적인 명장도 감정에 북받쳤다.
펩 과르디올라(51)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릍 통해 “맨시티는 전설이다. 선수들은 너무나도 특별하다.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드라마 그 자체였다. 마지막 라운드 직전까지 우승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비롯해 강등권까지 정해진 것이 없었다.
우승을 향한 싸움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37라운드 기준 맨시티는 승점 90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리버풀은 89점으로 바짝 쫓았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었다. 38라운드 전 경기는 23일 0시에 동시 진행됐다.
맨시티에 위기가 드리웠다.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41)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에 후반 24분까지 0-2로 끌려갔다. 홈 에티하드 스타디움 패배로 준우승을 내주는 참사가 벌어질 위기였다.
대반격이 시작됐다. 정규시간 종료 14분 전 일카이 귄도안(31)이 추격골을 터트렸다. 2분 뒤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25)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심지어 맨시티 첫 골을 기록한 귄도안은 36분 역전골까지 책임지며 맨시티에 3-2 리드를 안겼다. 약 5분 만에 세 골을 몰아친 맨시티는 극적인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감정이 북받쳤다. 경기 종료 후 그는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바라봤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서부터 숱한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그 또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을 때 엄청난 압박감을 느낀 듯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는 “첫 득점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라며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지만, 감당해야 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귄도안은 맨시티가 가진 최고의 인사이드 러너다. 박스 안 감각이 뛰어난 선수가 필요했다. 그는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라고 극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과 함께 라이벌을 치켜세웠다. 그는 “맨시티는 기억될 것이다”라며 “업적의 크기는 경쟁자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리버풀 같은 강팀은 본 적이 없다. 그들은 우리가 더 나은 팀이 되도록 도왔다”라고 덧붙였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