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황동재-김현준 반짝이는 삼성 루키, 신인왕 판도 흔든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15년 구자욱 이후 7년 만에 신인왕을 품을 수 있을까.
삼성 신인들 시즌 초반 기세가 매섭다. 시즌 초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루키들은 아니었다. 시즌 시작 전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한화 이글스 문동주에 시선이 많이 쏠려 있었다. 그러나 꾸준한 출전과 준수한 활약으로 신인왕 경쟁 판도를 바꾸고, 선두에서 경쟁을 이끌고 있다. 삼성 내야수 이재현과 선발투수 황동재가 주인공이다.
이재현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2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2009년 김상수 지명 이후 13년 만에 야수 1차 지명을 선택했다. 그만큼 이재현의 잠재력은 빼어났다. 삼성은 이재현과 함께 김영웅, 김재혁에게 1군 스프링캠프 합류 기회를 줬다. 고졸이었기에, 기본기나 체력적으로 프로 선배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이재현 성장을 이끌었다.
개막부터 기회가 찾아왔다. 삼성 주축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로 대거 이탈했다. 이재현은 개막부터 기회를 받았고,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이후 김상수 컨디션 난조와 부상을 틈타 주전 유격수로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3루수로 121이닝, 유격수로 197이닝을 뛰었다. 김도영,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 롯데 자이언츠 조세진보다 훨씬 많은 수비 이닝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에서도 준수하다. 41경기에서 타율 0.244,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는 풀스윙 타격으로 투수를 상대하고 있다. 3홈런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순도 높은 홈런들이다. 볼넷을 잘 고르지 못해 출루율은 낮지만, 하위 타선에서 위협적인 풀스윙을 돌리며 신인 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황동재는 어엿한 삼성 5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6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고 있다. 팔꿈치 수술 여파로 과거와 같은 140㎞ 후반대 빠른 볼을 던지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나 정확한 제구와 구종 선택, 대담한 투구 내용이 어우러져 좋은 경기력을 만들고 있다.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는 "던질 때마다 성장한다"며 "멘탈이 정말 강한 선수다"고 칭찬했다. 허삼영 감독 역시 "황동재는 상황을 떠나서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개인적인 능력도 있고,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잘 유지한다. 자신의 능력을 마운드에서 쏟아낼 줄 아는 게 큰 장점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황동재는 선발등판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2회 기록했다. 5이닝 이상 투구는 퀄리티스타트 경기 포함 4회다. 등판 때마다 제 몫을 해내는 5선발이다.
이재현, 황동재 외에도 김현준도 신인왕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72(129타수 48안타) OPS 0.887을 기록했다. 1군 데뷔는 지난해였지만, 13경기 4타석밖에 뛰지 못했다. 올해는 백업 외야수로 타율 0.250(44타수 11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외야는 구자욱, 호세 피렐라, 김헌곤, 김동엽 등이 주로 나서고 있어 김현준이 상대적으로 뛸 기회가 적다. 출전 기회를 더 얻어야 황동재, 이재현과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구자욱 신인왕 수상 이후 삼성과 신인왕은 거리가 멀었다. 원태인이 2019년 두각을 나타냈지만, 시즌 후반까지 페이스를 잇지 못하며 신인왕을 차지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삼성의 신인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며 신인왕 경쟁을 이끌고 있다. 시즌 후반까지 페이스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