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제왕이긴 한데…리그 1위 삼성 선발진에 '선발승' 훈장 없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역전의 제왕이다. 반대로 말하면 일단 뒤진 채 경기에서 끌려간다는 의미다. 삼성 라이온즈가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선발투수들에게 훈장을 달아주지는 못하고 있다.
삼성은 5월 한 달 동안 가장 강력한 마운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18경기에서 13승 5패 승률 0.722를 기록하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 삼성보다 승률이 높은 팀은 없다. KIA 타이거즈가 13승 6패 승률 0.684로 삼성 뒤를 잇고 있다.
삼성 마운드는 짠물 투구를 펼치고 있다. 18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2.77이다. 2위 KIA가 3.49로 빼어나지만 삼성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압도적이다. 데이비드 뷰캐넌-알버트 수아레즈-원태인-백정현-황동재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이 5월 한 달동안 기록하고 있는 평균자책점은 2.16이다.
뷰캐넌, 수아레즈, 원태인이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압박하고 있다. 백정현은 4점대 평균자책점이지만, 최근 점점 살아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에 진입한 황동재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저 3.44로 빼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문제는 선발진 득점 지원이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다. 5월 한 달 동안 삼성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14회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도 7회로 SSG 랜더스와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발 이닝 투구는 116⅔이닝으로 kt 위즈(118이닝), SSG(117⅓이닝)에 근소하게 밀려 3위다.
그러나 선발 승리는 5승이다. 뷰캐넌과 원태인이 2승씩을 챙겼고 황동재가 1승을 만들었다. 패전은 백정현 2패가 유일한데, 6이닝 2실점, 5이닝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친 경기에서 패전을 안았다. 삼성보다 선발 승리가 적은 팀은 최하위권에 밀려 있는 NC 다이노스(3승)와 한화 이글스(2승)뿐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5승으로 타이이며, 1위는 키움 히어로즈로 9승이다.
득점 지원이 치명적이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삼성 올 시즌 선발 득점 지원은 3.57점이다. 한화(3.51점)보다 조금 높아 리그 전체 9위다. 가장 많은 득점 지원을 받은 투수가 원태인으로 3.72점이다. 뷰캐넌이 3.39점, 수아레즈가 3.04점을 받았다. 백정현은 2.54점, 황동재는 2.28점을 받았다.
특히 수아레즈 3.04점은 평균의 함정이다. 지난달 21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9점, 지난 3일 NC와 경기에서 4점을 지원받아 평균이 높아졌다. 9점을 받았던 NC전을 제외하고 4월 한 달 동은 득점 지원은 0점이었으며, 3일 경기를 제외하고 4점 이상 지원을 받은 경기가 없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어도 불펜이 블론세이브를 저지른 경기도 있었다.
삼성은 올해 13승을 역전승으로 만들고 있다. 15승을 만든 KIA에 이어 2위다. 7회까지 뒤졌던 21경기에서 7승을 챙기며 7회까지 뒤진 경기 승률과 다승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역전의 제왕'이라는 칭호는 자랑스러울만하다. 그러나 이제는 선발투수 호투의 훈장인 선발승도 챙길 필요가 있어 보인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