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가 먼저, 구속도 자신 있어요" 인천고 에이스 이호성의 확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아직 고등학생이라곤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의젓하다. 눈빛도 자신감으로 넘쳐난다. 목소리에서도 확신이 느껴진다. 인천고 에이스 이호성(18)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호성은 2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2강전 개성고와 경기에 2-0으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8회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이호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의 번트를 침착하게 잡아 3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이어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9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이호성은 “내 자신이 흥분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가야 했다. 야수들과 연습하면서 호흡을 맞춘 것들을 실수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랬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침착하게 공을 던진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호성은 신장 186cm, 체중 90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평균구속 140km 중반 대 빠른공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두루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요리한다. 최근에는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던지는 유형의 투수들이 많아졌지만, 이호성은 구속보다 제구력을 택했다. 원하는 위치에 공을 던질 수 있다면, 훈련을 통해 구속도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제구력이 좋으려면 피칭 포인트가 일정해야 한다. 그래서 밸런스 운동을 많이 했다. 타이밍을 잘 맞추다보니 제구가 잘된다. 구속 욕심도 있다. 그래도 그라운드에 나서면 타자와 승부하는 게 먼저다. 구속도 나중에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자신의 변화구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커브와 슬라이더는 내가 던지고 싶은 곳으로 던질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던져왔다. 체인지업은 계속 연습하고 있다. 요즘에는 체인지업 컨디션도 좋다”고 말했다.
이호성의 롤모델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다. 그는 “최근 다르빗슈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다. 직구도 좋고, 변화구도 좌우 코너로 깔끔하게 들어가더라. 너무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이호성은 자신의 롤 모델처럼 공을 던지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황금사자기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는 그는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지만, 우리 팀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그래야 다른 경기도 잘 준비할 수 있다”며 의젓한 말투로 팀 동료들을 챙겼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