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 유럽 축구 5대 리그, 우승 경쟁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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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가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스터 시티는 35경기를 치른 가운데 22승 10무 3패로 승점 76점을 획득했다. 2위 토트넘과는 승점 8 차이. 레스터 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19승 11무 4패다. 토트넘이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고 하더라도 레스터 시티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5점을 얻으면 자력 우승이다.
레스터 시티가 정상을 오른다면 팀의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번째 우승이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는 감독 데뷔 이후 30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레스터 시티가 쓰고 있는 동화 같은 이야기는 이르면 오는 5월 8일(이하 한국 시간) 에버튼과 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우승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세 팀은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다. 나란히 3경기씩 남겨 둔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AT 마드리드는 26승 4무 5패 승점 82로 승점이 같다. 레알 마드리는 25승 6무 4패 승점 81점으로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리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며 추격의 여지를 제공했다. 바르셀로나가 주춤한 사이 AT 마드리드는 리그 5연승으로 격차를 완전히 좁혔다. 레알 마드리는 파죽의 리그 9연승으로 대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남은 3경기에서 세 팀의 운명이 결정된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유벤투스의 우승이 확실시된다. 유벤투스는 27승 4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85점을 얻었다. 2위 SSC 나폴리와 승점 차이는 12. 남은 4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하면 5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세리에 A 역사상 리그 5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은 유벤투스와 토리노, 인터 밀란 세 팀뿐이다. 유벤투스는 1931~1935년 리그 최초로 5연패를 달성했고 토리노는 1943~1949년(1944~45년은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시즌이 열리지 않았다) 우승했다. 인터 밀란은 최근인 2006~2010년 5연패에 성공했다. 유벤투스가 우승을 확정한다면 세리에 A 5연패를 2번 이룬 첫 번째 팀이 된다.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이 확정적이다. 뮌헨은 26승 3무 2패 승점 81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승점 7점 차이이다. 뮌헨은 리그 3경기가 남은 가운데 1승만 거두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뮌헨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과 독일 DFB 포칼 결승에 진출한 상황이라 트레블을 이룰 능성도 있다.
뮌헨이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면 4년 연속 우승이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는 뮌헨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리그 우승이 확정적인 과르디올라 감독이 트레블을 달성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팀을 떠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프랑스 리그앙
프랑스 리그앙은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의 우승이 조기 확정됐다. PSG는 30라운드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 역사상 최단 기간 우승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올림피크 리옹이 2007년 달성한 33라운드 우승 확정이다.
PSG는 27승 5무 2패로 승점 86점을 획득했다. 2위 리옹과 승점 차는 무려 27이다. 그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리그의 절대 강자로 우뚝 섰다. PSG의 리그 우승은 시즌 시작 전부터 예상됐던 일이다. 관심사는 PSG가 ‘무패’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였다. 그러나 PSG는 28라운드에서 리옹에 1-2로 패했고 31라운드에서는 모나코에 0-2로 져 2패를 기록했다.
무패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PSG의 강세는 다음 시즌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세계 각국의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한 PSG를 꺾을 수 있는 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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