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헤어질 결심' 레드카펫에 오른 탕웨이, 박찬욱 감독, 박해일. ⓒ게티이미지
▲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헤어질 결심' 레드카펫에 오른 탕웨이, 박찬욱 감독, 박해일.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강효진 기자]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헤어질 결심'이 공개 직후 열렬한 찬사를 받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 주연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한 가운데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상영을 마쳤다.

상영 직후 영국 가디언은 최고점인 별점 5개를 부여하며 "박찬욱 감독이 훌륭한 누아르 로맨스로 칸에 돌아왔다. 텐션, 감정적 대치, 최신 모바일 기술의 천재적 활용, 교묘한 줄거리의 비틈 등이 너무나도 히치콕스러웠다"고 평했다.

특히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는 트위터를 통해 "와우 방금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작을 본 건가요?"라며 유쾌하면서도 강력한 찬사를 남겼다.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그리스 배급사 시노보의 타소스 멜레메니디스는 “21세기 최고의 작품 중 하나다. 박찬욱이 히치콕을 얼마나 좋아하는지가 느껴졌고, 사로잡힌다는 감정이 무엇인지 가장 정확히 묘사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작품 중 가장 큰 모험이지만, 가장 혁신적이며 성공적인 모험이다”고 평했다.

▲ 헤어질 결심. 제공ㅣCJ ENM
▲ 헤어질 결심. 제공ㅣCJ ENM

독일 배급사 코치 필름의 모리츠 피터스는 “단연코 그의 작품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촘촘한 레이어와 디테일한 감정선이 긴 여운을 주고 계속 작품을 생각나게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배급사 박필름의 데이비드는 “장르적 한계 안에서 이 정도의 걸작을 만들어 낸것은 분명 박찬욱 감독이 어나더레벨로 올라갔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전했다.

영미권 배급사 무비의 케이트 케인은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가 탄생했다. 박찬욱은 단연 현시대에 존재하는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비범한 감독이다”라고 강조했다.

▲ 헤어질 결심. 제공ㅣCJ ENM
▲ 헤어질 결심. 제공ㅣCJ ENM

'헤어질 결심' 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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