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신일룡. 출처|영화 '동풍' 스틸
▲ 고 신일룡. 출처|영화 '동풍' 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국의 이소룡' 배우 신일룡(본명 조수현)이 별세했다. 향년 74세.

26일 유족 측에 따르면 고(故) 신일룡은 지난해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중 이날 오전 별세했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배우로 데뷔한 고인은 1970~1980년대를 주름잡은 톱스타. 신성일, 신영일 등과 남성미를 대표하는 당대의 미남 배우로 사랑받았다. 특히 액션에도 일가견이 있어 홍콩을 오가며 액션스타로도 활약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두루 활약한 고인은 칸 영화제에 초청된 최초의 한국 영화인 이두용 감독의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4)에도 출연했다. 연기 활동을 접은 뒤에는 사업가로도 두각을 드러냈다.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슬픈바다' 등으로 잘 알려진 가수 조정현의 친형이기도 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8일 오전, 장지는 분당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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