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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꿈의 구장’에서 동화 완성할까

작성일: 2016.04.26 10:37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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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단 1승. 레스터 시티가 우승을 확정하는 데 필요한 승 수다. 레스터 시티는 ‘꿈의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우승 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5월 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이 26일 웨스트 브로미치와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레스터 시티는 우승 컵에 한 발짝만 남겨 뒀다. 레스터 시티는 유서 깊은 구장인 올드 트레포드에서 동화를 완결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올드 트래포드는 1910년 개장됐다. 당시 7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었던 올드 트래포드는 FA컵 대회마다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1941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올드 트래포드는 독일의 폭격으로 구장의 상당 부분이 파괴되기도 했다.

올드 트래포드는 잉글랜드에서 웸블리 스타디움 다음으로 규모가 큰 구장이다. 1966년 잉글랜드에서 열린 FIFA 월드컵과 유로 1996의 경기를 치렀고 2003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기도 했다. 축구의 역사가 담긴 올드 트래포드는 잉글랜드의 영웅이자 맨유의 전설인 보비 찰튼이 ‘꿈의 구장’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레스터 시티는 꿈의 구장에서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팀 창단 이후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레스터 시티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상승세다. 주전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결장한 가운데 25일 치른 스완지 시티전에서도 4-0으로 대승하며 기세를 한껏 올렸다. 레스터 시티가 동화 같은 우승을 완성하기 위해 경기를 펼치는 올드 트래포드는 최적의 장소이다.

물론 맨유의 최근 기세는 만만치 않다. 그러나 모든 동화에는 극적인 장면이 등장한다. 레스터 시티가 꿈의 구장에서 동화를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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