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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면 개운하다"…출근이 즐거운 김휘집, 무엇이 달라졌나

작성일: 2022.05.28 07: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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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휘집.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휘집.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시즌 내내 고민을 거듭하던 키움 히어로즈의 유격수, 깜짝 성장한 김휘집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휘집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최근 뜨거운 타격감의 비결을 밝혔다. “(성적이 좋으니) 일어나면 개운하다. 멘탈이 많이 변했다. 이전에는 결과를 신경 썼지만, 지금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다.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고 얘기했다.

김휘집의 등장으로 키움은 2번 타순과 유격수에 관한 고민을 덜었다. 홍 감독은 개막 후 김주형과 신준우를 유격수 자리에 기용했지만, 두 선수 모두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2번 타순도 마찬가지다. 시범경기 때 송성문, 개막 이후에는 야시엘 푸이그도 2번으로 나섰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이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결단을 내렸고, 침체된 타선을 살리기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 해법은 김휘집의 전진 배치였다. 그는 “김휘집은 어린 나이지만, 다음 타순에 연결할 수 있고, 출루 능력이 좋다는 판단으로 전진 배치했다”며 테이블 세터로 기용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그 선택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표본은 적지만, 활약은 강렬하다. 김휘집은 이날 팀이 2-0으로 앞서던 7회, 2사 1,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올 시즌 김휘집은 18경기에 나서 타율 0.333(42수 14안타) 5타점 OPS 0.833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뜨거운 타격감에 덩달아 타순도 상승했다. 7~8번 하위 타순에서 시작해 어느덧 2번타자, 테이블세터까지 올라왔다.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셈이다.

최근 뛰어난 성적으로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고 있지만, 김휘집은 안주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했다. “아직 200~300타석을 친 것이 아니다. 결과를 떠나 지나간 것은 잊고, 앞으로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안점을 전했다.

끝으로 김휘집은 주어진 기회를 즐기겠다고 했다. “코칭스태프가 못 할 때도 격려해주고 힘을 북돋아 준다. 야구는 멘탈싸움이다. 재밌게 부딪혀보겠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키움은 김휘집의 등장으로 상승세에 탄력을 받았고, 단독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웅군단의 유격수 자리, 비어있던 그 공간에 김휘집이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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