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최지만의 결승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은 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최지만은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2가 됐다.

특히 최지만은 11회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전적은 29승 21패가 됐다. 반면 텍사스의 시즌전적은 24승 25패가 됐다.

이날 탬파베이는 케빈 키어마이어(지명타자)-마누엘 마고(좌익수)-최지만(1루수)-얀디 디아즈(3루수)-랜디 아로자레나(지명타자)-테일러 월스(유격수)-브렛 필립스(우익수)-프랜시스코 매히야(포수)-비달 브루한(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탬파베이 타선은 6회까지 점수를 봅아내지 못했다. 상대 선발 존 그레이에 철저히 봉쇄 당했다. 최지만 역시 침묵을 이어갔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최지만은 우익스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디아즈도 볼넷을 골라내며 득점권에 섰지만, 아로자레나와 월스가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더 이상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6회에는 수비 시프트에 막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강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3루수 앤디 2루까지 자리를 옮긴 이뱌녜스가 타구를 낚아채면서 최지만이 아웃처리됐다.

그사이 탬파베이는 텍사스 2회 샘 허프게 좌월 솔로포, 4회 나다니엘 로우에 중월 솔로 홈런을 맞고 0-2로 끌려다녔다.

그러나 경기 막판 탬파베이도 반격에 나섰다. 7회 아로자레나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다.

8회에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선두타자 메히야의 2루타와 브루한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 기회를 라미레스가 1타점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최지만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10회초 선공에 나선 탬파베이는 1사 3루 상황에서 브루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탬파베이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10회말 콜린 포셰가 1사 2루 때 가르시아의 좌전 안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11회까지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최지만의 손에서 승부가 갈렸다. 1사 2루 때 다섯 번째 타석에 선 최지만은 오른쪽 펜스 깊숙한 곳까지 타구를 날려 보내며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점수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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