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퓨처스리그에서 복귀 등판을 한 SSG 랜더스 투수 문승원.ⓒSSG 랜더스
▲ 1일 퓨처스리그에서 복귀 등판을 한 SSG 랜더스 투수 문승원.ⓒ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로 장기 이탈했던 SSG 랜더스 에이스 문승원(33)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문승원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 4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한과 정범모를 각각 2루수,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사 후 이인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천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부상 이후 첫 실전 투구를 깔끔하게 끝냈다.

1이닝 동안 타자 4명을 상대해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8㎞까지 나올 정도로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것을 증명했다.

SSG 관계자는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움직임과 커브도 좋아보인다”며 문승원의 실전 등판을 평가했다.

한편 15세이브로 올 시즌 SSG의 뒷문을 탄탄하게 걸어 잠갔던 마무리 투수 김택형(26)도 이날 감각을 조율했다. 왼 팔뚝에 출혈이 생긴 뒤 1군에서 제외됐던 그는 1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공 24개를 던져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SSG 관계자는 “직구의 스피드와 구위, 제구가 좋아졌다”고 김택형의 투구를 설명했다.

한편 SSG는 시즌 전적 35승2무15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투수진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문승원과 김택형이 돌아온다면, 그 기세는 더 높아질 수 있다.

▲ SSG 랜더스 투수 김택형. ⓒ연합뉴스
▲ SSG 랜더스 투수 김택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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