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상대 투수(알버트 수아레즈)를 깨려는 한 가지 방법이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타순 변동을 설명했다.

야시엘 푸이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1일(한화 이글스전)부터 8번 타순에서 감각 조율에 나섰고,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2홈런 14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홍 감독은 “(4번은) 원래 스프링캠프부터 준비했던 위치다. 8번에서 어느 정도 회복하거나 살아나는 것을 기대했다. 상대 투수를 깨려는 한 가지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타순을 지속할 것이라고 장담 못한다. 우리가 연승 기간 타순 흐름이 좀 괜찮았는데, 어제(1일) 연승이 깨졌다.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새로운 타순으로 접근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푸이그의 개선점에 관해서도 말했다. 푸이그는 6회말 2루타를 친 뒤 이지영의 내야 안타에 아쉬운 주루를 하며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수비에서도 그러한 경기력을 보였다. 8회 1사 1,3루에서 오재일의 우중간에 뜬 타구가 중견수 이정후 방면으로 떴지만, 무리하게 잡은 뒤 홈으로 송구하는 플레이를 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반에는 한 점이라도 적게 줘야 한다. 쫓아갈 힘이 분명 있었다. 잘못된 행동이다. 이정후와 코치진에서도 다시 인지시키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푸이그가 공수주 모든 것이 의욕이 앞선다. 계속해서 더 좋아질 것이라 보고 있다”고 얘기했다.

키움은 4번 푸이그를 포함해 라인업에 변동을 줬다. 박주홍(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수환(1루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준완(좌익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타일러 애플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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