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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QS+' 밴와트, 2S 이후 볼 배합 돋보였다

작성일: 2016.04.26 20:5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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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비스 밴와트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트레비스 밴와트(30, kt 위즈)가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크게 한몫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 달라진 볼 배합이 돋보였다.

밴와트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이 2-1로 승리하는 데 이바지했다. 올해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를 챙기며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93에서 2.42로 끌어내렸다.

0-0으로 맞선 4회초 투구 내용이 돋보였다. 선두 타자 짐 아두치를 볼카운트 2-2에서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후속 최준석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타자 기준 바깥쪽에서 살짝 가라앉는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0-1로 뒤진 6회초 롯데의 클린업트리오를 맞아 아두치와 황재균에게 2스트라이크 이후 변화구를 던졌다. 이번에도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두치에겐 2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황재균은 3루수 땅볼로 아웃 처리했다.

애초 밴와트는 2스트라이크 이후 패스트볼을 많이 구사하는 투수다. 야구 전문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밴와트의 올 시즌 2스트라이크 이후 패스트볼 구사율은 60.3%에 이른다.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나 실점 위기서도 각각 53.4%, 55.7%의 비율로 빠른 공을 던졌다.

기본적으로 패스트볼을 많이 활용하는 투수다. 올 시즌 패스트볼 구사율 53.8%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선발투수로 나와 맞대결을 펼친 브룩스 레일리가 이 부문 48.7%를 올리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밴와트는 도망가지 않고 스트라이크존에 빠른 공을 집어 넣는 투수다. 26일 경기에서도 27타자를 상대해 초구 스트라이크 17번을 기록했다. 65.4%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거두며 투구 수를 아꼈다.

빠른 공 위주의 볼 배합은 유지하되 2스트라이크 이후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 구사율을 높이면서 호투의 토대를 마련했다. kt 기둥 투수다운 영리한 수싸움으로 '108구 혼신투'를 펼치며 26일 경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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