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구창모.  ⓒ연합뉴스
▲NC 다이노스 구창모.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최민우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낙동강 더비’에서 먼저 웃었다.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5-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NC는 시즌전적 19승 35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졌고, 시즌전적 23승 28패 2무가 됐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로 나선 구창모가 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 닉 마티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를 김수윤이 우전 2루타를 때려 1점을 앞서갔다.

3회에도 추가점을 낸 NC다. 박민우의 빠른 발이 돋보였다. 볼넷을 골라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박민우는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후속타자 손아섭의 타석 때 박민우는 3루를 훔쳤다. 이어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홈을 밟았다.

한동안 NC는 상대 선발 찰리 반즈를 공략하지 못했다. 잠잠했던 NC 타선은 6회 다시 점수를 뽑았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양의지가 반즈의 145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8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은 NC다.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 1사 1루가 됐고, 양의지가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마티니도 좌측 펜스를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타선이 차곡차곡 점수를 뽑는 동안 선발 구창모는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효율적이 피칭을 선보였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원종현이 8회를 1이닝 무실점으로 삭제했고, 9회를 조민석이 ⅔이닝 1실점, 이용찬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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