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결승 3점 홈런을 때린 kt 오윤석 ⓒ곽혜미 기자
▲ 2회 결승 3점 홈런을 때린 kt 오윤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t가 KIA의 거센 돌풍을 막아내고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 배제성의 퀄리티스타트 피칭과 2회 터진 오윤석의 3점 홈런을 끝까지 잘 지킨 끝에 5-2로 이겼다. kt(24승29패)는 연승을 기록하며 5위권을 추격했다. 반면 최근 기세가 좋았던 KIA(30승23패)는 3연승 행진이 끊겼다.

최근 좋은 투구에도 승운이 다소 없었던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김민수 주권 김재윤으로 이어진 불펜도 KIA의 추격을 잘 막아섰다. 타선에서는 오윤석이 2회 결정적인 홈런 등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고, 조용호는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장성우도 멀티히트를 보탰다.

반면 KIA는 선발 이의리가 7회까지 117개의 공을 던지는 등 분전했으나 8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가 투런포, 김선빈이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kt가 2회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장성우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1사 후 배정대가 좌전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오윤석이 이의리의 시속 147㎞(kt 전력분석 기준)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것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가 배제성에 눌려 좀처럼 기회를 못 잡는 사이 kt는 5회 2점을 더 뽑아 도망갔다. 선두 심우준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조용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보탰다. 이어 김민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더 뽑아 5-0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6회 소크라테스의 투런포로 추격을 알렸다. 하지만 kt도 불펜을 총동원하며 KIA를 막아섰고, 끝내 3점의 격차는 더 좁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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