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 내야수 박성한. ⓒ곽혜미 기자
▲ SSG 랜더스 내야수 박성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오늘(3일)과 내일(4일) 상태를 살펴보고 괜찮다면 일요일(5일) 경기에는 선발 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박성한의 복귀 시점을 알렸다.

박성한(24·SSG)은 지난달 27일 KIA 타이거즈전(광주)에서 6회 주루하다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후 김성현으로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고, 병원 검진 결과 우측 허벅지 내전근 미세 손상 판정을 받았다. 부상 정도가 크지는 않지만, 김 감독은 휴식을 부여하며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1일 kt 위즈전을 앞둔 김 감독은 “박성한은 수비가 되면 계속 나갈 수 있다”고 말하며 몸 상태를 알렸다. 그리고 2일 박성한은 3회말 사구를 맞은 최정을 대신해 대주자로 투입된 뒤 유격수로 수비까지 소화했다.

4회부터 수비에 나서 5회 무사 1루에서 오윤성의 땅볼 타구를 잡아 유격수-2루수-1루수 방면 더블 플레이를 이끌기도 했다. 이후 9회초를 앞두고 대수비 최경모와 교체됐다.

박성한은 수비까지 뛰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듯했으나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김 감독은 3일 경기 전 “어제(2일)는 (최정의 4구로) 갑작스럽게 변수가 생겼다.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라고 얘기했다. 원래 계획은 경기 막판 1~3이닝 정도 수비를 시켜볼 생각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최정의 교체 아웃이) 경기 초반이라 3번 타순에서 최소 두 번은 나가야 할 상황이었다. 타격 때문에 박성한이 계획에는 없던 출전을 했다. 오늘과 내일 상태를 살펴보고 괜찮다면 일요일 경기에는 선발 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성한은 이날 경기 후반 교체 출전했다. 7회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서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말 무사 1루에서는 이현종의 어려운 타구를 잡아내 1루주자를 포스아웃으로 잡아내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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