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
▲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3-9로 졌다. 승승장구 하던 토론토는 9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30승21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무너진 게 컸다. 기쿠치는 4⅔이닝 7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2번째 투수로 나선 트레버 리차즈마저 1⅓이닝 2실점으로 흔들리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시작부터 난타전 양상을 보였다. 기쿠치가 1회초 1사 후 호르헤 폴랑코에게 안타를 내준 뒤 카일 갈릭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0-2가 됐다. 1회말 토론토 타선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중월 홈런을 날려 1-2로 쫓아갔고, 보 비솃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2 균형을 맞췄다. 

타선의 도움에도 기쿠치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2회초 호세 미란다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3회초 갈릭에게 한번 더 홈런을 허용해 2-4로 벌어졌다. 

3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좌중월 솔로포를 날려 3-4로 거리를 좁혔다. 마운드가 조금만 버텨주면, 최근 토론토 타선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점수차였다.  

그러나 6회초 미네소타가 또 한번 홈런포를 가동하며 토론토의 의지를 꺾었다. 미란다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3-6으로 벌어졌다. 8회초에는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9회초에는 바이런 벅스턴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3-9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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