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한림 영상기자]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과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랜만에 나란히 활약하며 토요일 아침 야구팬들을 웃게 했습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6-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지만은 1회말 4득점 빅이닝의 물꼬를 텄습니다. 1사 1, 3루 기회에서 최지만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2경기 연속 타점 행진과 함께 결승 타점을 기록한 순간이었습니다. 탬파베이는 이후 해롤드 라미레스의 1타점 적시타와 랜디 아로사레나의 투런포를 묶어 4-0으로 달아났습니다.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왼쪽)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왼쪽)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마지막 타석에서는 쐐기타를 날렸습니다. 4-2로 앞선 7회말 2사 2, 3루 기회에서 최지만이 오른쪽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습니다. 탬파베이의 3연승을 확정하는 한 방이었습니다. 

김하성은 같은 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앞선 4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다 6-0으로 앞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7-0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하성은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10경기 만에 타점을 올리며 샌디에이고의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하성과 최지만이 나란히 타점을 올린 마지막 날 역시 지난달 23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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