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 투수 이반 노바.ⓒ연합뉴스
▲ SSG 랜더스 투수 이반 노바.ⓒ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SSG 랜더스 투수 이반 노바가 왼쪽 고관절에 불편함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설명했다. 올 시즌 11경기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하고 있는 노바가 내려갔고,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타격(0.351), 장타율(0.495), 출루율(0.415), OPS(0.910) 1위를 질주 중인 석정우가 데뷔 첫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김 감독은 “노바가 지난 경기 등판을 끝낸 뒤 고관절에 불편함을 느꼈다. 지난번에도 고관절에 관한 얘기를 했다. 어제(3일) 던지면서 또 불편함이 생겼다. 몸 상태를 볼 때 다음 등판이 쉽지 않다. 어제보다는 조금 괜찮아졌다고 하지만, 정상적인 로테이션 소화는 힘들어 보인다. 한 타임 제외하는 걸로 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 생애 첫 1군 등록과 선발 출전의 겹경사를 누리게 된 SSG 랜더스 내야수 석정우.ⓒSSG 랜더스
▲ 생애 첫 1군 등록과 선발 출전의 겹경사를 누리게 된 SSG 랜더스 내야수 석정우.ⓒSSG 랜더스

대체자로는 내야수 석정우(23)가 올라왔다. 경남고와 연세대를 거쳐 올 시즌 SSG의 육성선수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여줬고, 퓨처스리그 코치진의 추천을 받아 생애 첫 1군 엔트리 등록과 선발 출전의 영광을 얻었다.

김 감독은 “한 달이 안 돼서 투타 유망주들이 한 번씩 올라와서 3일~1주일 정도 경기를 보고 같이 연습하는 시간이 있었다. 수비 코치 얘기를 들어보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무난한 수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군 첫 출전이다. 본인이 한 번 느껴봐야 한다. 신인이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나로서는 불안할 수는 있지만, 한 번 시도해봐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연패 탈출을 노리는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하재훈(좌익수)-한유섬(우익수)-케빈 크론(1루수)-최주환(2루수)-김성현(3루수)-이재원(포수)-석정우(유격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3승3패 평균자책점 4.45의 오원석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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