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국보훈의 달 기념 시구를 하는 하재헌 중사.ⓒkt 위즈
▲ 호국보훈의 달 기념 시구를 하는 하재헌 중사.ⓒkt 위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t 위즈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특별 시구를 진행했다.

kt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하재헌 중사, 강병준 육사생도를 초청했다. 이날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시포를, 하재헌 중사와 강병준 육사생도는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월남전 참전 전사 장교의 아들로, 지난 5월 보훈처장 취임 후 제복을 존중하는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등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시구를 맡은 하재헌 중사는 2015년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목함지뢰 폭발사고로 다리를 잃은 청년유공자다. 부상 이후 재활을 위해 조정을 접한 하 중사는 2019년 장애인 조정선수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제 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조정 개인전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타자 강병준 씨는 6.25 참전유공자인 조부 강성진 씨의 손자로, 조부의 애국 정신을 이어받아 육군사관학교 생도로서 훈련을 받고 있다.

하재헌 중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시구 행사에 초청해주신 구단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우리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 15명, 육사생도 30명이 참석해 호국보훈 정신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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