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6월 들어 처음 무안타 경기를 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21에서 0.215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4-0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6월 들어 출전한 지난 2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꼬박꼬박 안타 하나씩은 치면서 감을 이어 가고 있었다. 4일 밀워키전에는 1타점 적시타로 10경기 만에 타점을 올리며 7-0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후 2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4-0으로 앞선 6회초 역시 2사 후 타석에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김하성의 침묵과 상관없이 최근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 갔다. 3회초 2사 1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좌익수 쪽 1타점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안겼다. 

5회초에는 3점을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호세 아소카와 트렌트 그리샴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 주릭슨 프로파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3루주자 아소카가 득점해 2-0이 됐다. 이어 크로넨 워스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4-0으로 크게 달아났다. 

김하성은 9회초 2사 뒤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3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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