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6월 전 경기 타점 행진을 이어 갔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4를 유지했다. 

탬파베이는 화이트삭스에 2-0으로 앞서다 8회초 3점을 내주면서 2-3으로 역전패했다. 탬파베이는 3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성적 31승22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2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31승21패)가 됐다. 

최지만은 투수전 속에서도 4번타자의 임무를 다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타점 25개로 팀내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 결장하는 바람에 35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는데도 동료들보다 더 많은 타점을 생산했다. 이달에는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올리며 4타점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딜런 시즈에 초반에는 고전했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말 1사 1루 2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병살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3번째 타석에서는 타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즈의 제구가 계속해서 흔들리면서 볼넷 2개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상황. 얀디 디아스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2루주자 이삭 파레디스가 득점해 1-0 선취점을 뽑았다. 마운드가 애런 버머로 바뀐 가운데 최지만은 계속된 2사 1, 3루 기회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탬파베이의 좋은 분위기는 8회초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선발투수 드류 라스무센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내려가자마자 불펜이 3실점 해 2-3으로 뒤집혔다. 

8회말 탬파베이 타선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가 중전 안타를 날리며 물꼬를 텄다. 최지만은 흐름을 이어 가고자 했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치자 크게 아쉬워했다. 이후 랜디 아로사레나의 안타와 브렛 필립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파레디스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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