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전 5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롯데는 삼성전 5연패, 시즌 2연패에서 벗어나며 25승 2무 30패 승률 0.455가 됐다. 삼성은 3연승을 잇지 못하며 28승 29패 승률 0.491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오선진(유격수)-강한울(3루수)-이태훈(지명타자)-김재성(포수)-김현준(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롯데는 안치홍(지명타자)-황성빈(우익수)-이대호(1루수)-전준우(좌익수)-DJ 피터스(중견수)-지시완(포수)-이호연(3루수)-한태양(유격수)-박승욱(2루수)으로 삼성을 상대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0-0 동점인 1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10호 홈런이자,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다. 안치홍은 올 시즌 KBO 리그 6번째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

삼성은 3회초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에 김현준이 중전 아낱를 쳤다. 김지찬 2루수 땅볼로 2사 1루가 됐따. 구자욱이 좌전 안타를 쳤고 2사 1, 2루에 피렐라가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렸다.

1-1 동점인 3회말 롯데는 다시 앞섰다. 1사에 안치홍이 좌전 안타를 쳤다. 황성빈 투수 앞 번트로 안치홍이 2루에서 아웃됐다. 2사 1루에 포수 패스트볼이 나와 2사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선 이대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롯데는 2-1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다시 따라붙어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선두타자 피렐라가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쳤다. 이어 오재일 우익수 뜬공 때 피렐라가 3루를 밟았고, 오선진이 1타점 동점 유격수 땅볼을 굴려 2-2가 됐다.

롯데는 6회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삼성 포수 김재성 패스트볼로 무사 2루. 이대호가 중전 안타를 쳤고, 전준우가 무사 1, 3루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롯데는 3-2로 앞섰다. 

7회 롯데는 기회를 잡았다. 이호연이 볼넷, 한태양이 사구로 출루해 1사 1, 2루가 됐다. 롯데는 대타 한동희를 기용했는데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1, 2루. 안치홍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후속 타자 황성빈이 유격수 앞으로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오선진이 달려들어 1루로 송구했다. 황성빈은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1루에서 살았다. 2사 상황에서 황성빈이 삼성 내야진과 1루에서 대결하는 사이 3루 주자 이호연과 2루 주자 한태양이 모두 득점해 롯데는 5-2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 구승민을 올려 삼성 타선을 막았다. 구승민은 시즌 8호 홀드를 챙겼다. 8회말 롯데는 피터스의 좌익수 쪽 2루타와 이호연이 1타점 좌전 안타로 삼성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는 9회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준용은 김재성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김현준에게 볼넷, 김지찬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섰다. 최준용은 구자욱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피렐라, 오재일을 상대로 아웃을 잡았지만, 오선진에게 2타점 동점 안타를 내주며 6-6 동점이 됐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연장 11회말 롯데가 기회를 잡았다. 한태양이 번트를 했는데, 강한울 수비 실책이 나와 무사 1루가 됐다. 김세민 희생번트로 1사 2루. 안치홍 고의4구로 1사 1, 2루가 됐다. 대타로 추재현이 나섰는데,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 2루. 마지막 기회를 이대호가 살렸다. 이대호는 삼성 구원투수 장필준을 상대로 경기를 끝내는 적시타를 날려 긴 대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 선발투수 허윤동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서 내려왔지만, 타선 도움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롯데 선발투수 글렌 스파크맨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2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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