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박병호. ⓒ곽혜미 기자
▲ kt 박병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kt 위즈 내야수 박병호가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9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 달성까지 3개를 남겨뒀다.

2005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박병호는 같은 해 6월 2일 무등 KIA 타이거즈전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2012년 31홈런을 시작으로 작년인 지난해까지 꾸준히 20홈런 이상을 만들어내며 8시즌 연속(2016~2017년 해외 진출) 기록을 완성했다.

현재까지 홈런 17개를 기록 중인 박병호가 3개를 더 추가하면 1997~2012년(2004~2011년 해외 진출) 8시즌 연속 20홈런을 때려냈던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의 기록을 넘어 단독으로 9시즌 연속 20홈런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KBO리그 대표 홈런타자인 박병호는 2012~2015년과 2019년 총 5번 홈런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홈런 단독선두(17개)를 기록하며 다시 홈런왕 자리를 노리고 있다.

또한 박병호는 개인 통산 350홈런도 눈앞으로 두고 있다. 아치 6개를 추가해 350홈런을 달성할 경우 양준혁, 이승엽, 최정, 이대호의 뒤를 이어 통산 5번째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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