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고영표.
▲ kt 고영표.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사령탑의 표현대로 말이 필요 없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kt 위즈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투수 고영표의 완봉승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2~4일 거둔 3연승 이후 다시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가 무4사구 완봉을 하며 말이 필요 없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투수진이 힘든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해줘서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다. 또, 장성우의 리드와 호흡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9이닝 동안 볼넷과 사구 없이 5피안타 무실점 호투하고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무4사구 완봉승은 KBO리그 역대 138번째, 올 시즌 2번째 기록이다.

이 감독은 “타선에선 득점권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조용호와 중심타선의 활약이 돋보였고, 황재균도 3안타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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