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왼손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전에서 패전을 안았다.

커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선발 등픈한 커쇼는 4이닝 3피안타(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1개다. 다저스는 2-3으로 졌다. 커쇼는 시즌 첫패(4승)를 안았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트레이 터너(유격수)-맥스 먼시(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중견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개빈 럭스(2루수)로 타순을 구성해 커쇼를 지원했다.

커쇼는 2회 실점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가운데 2회말 1사에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에스트라다 시즌 4호 홈런이다.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볼넷, 오스틴 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커트 카살리를 삼진으로 막으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루이스 곤잘레스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내주며 0-2가 됐다.

다저스 타선 침묵은 길었다. 대부분 이닝 주자가 나갔다. 2회부터 4회까지는 매 이닝 선두타자가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2회초에는 스미스가 중전 안타, 3회초에는 럭스가 투수 앞 내야안타를 쳤는데 기회가 연결되지 않았다. 4회 먼시가 좌전 안타를 치고 2사 주자 1루에 벨린저가 중전 안타를 때려 2사 1, 2루로 타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테일러가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홈과 다시 멀어졋다.

커쇼는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말 2루수 수비 실책으로 에스트라다에게 1루를 내주고, 크로포드에게 볼넷을 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윈스, 카살리, 곤잘레스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3개를 만들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7회 크리스 테일러 볼넷, 럭스 중전 안타, 베츠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프리먼이 삼진, 터너가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무사 만루를 무득점으로 날렸다.

8회초 다저스는 힘겹게 1점을 만들었다. 1사에 스미스가 좌전 안타를 쳤다. 터너가 2루수 땅볼을 쳤는데,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와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벨린저가 1타점 인정 2루타를 쳐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지는 1사 2, 3루. 테일러가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그러나 럭스와 베츠가 삼진으로 아웃돼 만루 기회에서 1점만 뽑는 데 그쳤다.

다저스 마무리투수 크레이크 킴브럴이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킴브럴은 피더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윌머 플로레스, 에스트라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킴브럴은 폭투로 한 점을 줬다. 킴브럴은 크로포드을 삼진으로 잡고 1사 2, 3루에 마운드를 에반 필립스에게 넘겼다. 에반스는 윈스와 카살리를 삼진으로 봉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9회초 다저스는 선두타자 프리먼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 차 추격에 성공했지만, 동점을 만들지는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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