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 투수 임준형이 제구 불안으로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준형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등판(5일 SSG 랜더스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반전의 서막을 알렸지만, 1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최성훈에게 바턴을 넘겼다.

1회 2사까지는 안정적이었다. 안권수를 스윙 삼진, 호세 페르난데스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빠르게 올렸다. 그러나 이후 흐름이 좋지 않았다.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양석환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김재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0-1가 됐다. 이어 허경민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2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팀이 한 점을 따라붙어 1-2가 된 2회에도 제구 불안에 고개를 숙였다.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후 코칭스태프가 마운드를 방문했으나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후속타자 박유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된 뒤 교체됐다.

바뀐 투수 최성훈은 박계범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안권수에게 땅볼 타점을 내주며 임준형의 실점은 한 점 더 늘어났다.

2회초가 끝난 현재 LG가 두산에 1-3으로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