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2타점 3루타를 쳐낸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 ⓒ곽혜미 기자
▲ 5회 2타점 3루타를 쳐낸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접전 끝에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4승1무26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LG는 선발 투수 임준형이 제구 불안으로 1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일찍 마운드를 떠났다. 이후 등판한 최성훈(1⅓이닝 1실점)-최동환(1이닝 1실점)-김대유(⅔이닝 무실점)-이정용(2이닝 무실점)-김진성(1이닝 무실점)-정우영(1이닝 1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해민과 유강남이 3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회 LG는 선취점을 내줬다. 2사 후 양석환-김재환-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0-2가 됐다. 그러나 곧바로 쫓아갔다.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볼넷에 이어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2를 만들었다.

2~4회 LG는 연거푸 실점했다. 2회에는 1사 2,3루에서 안권수의 땅볼 타점, 3회에는 1사 3루에서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1-4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LG는 3회 상대 실책과 오지환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무사 1,2루에서 채은성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양석환이 송구 실책을 범한 사이 2루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아 한 점을 얻었고, 이어지는 무사 1,3루에서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3-4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또 한 번 실점했다. 정수빈의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박계범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줘 3-5가 됐다.

5회 LG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1사 1,2루에서 손호영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계속되는 1사 1,2루에서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 또 한 번의 1사 1,2루에서 홍창기의 2타점 3루타가 나와 총 4점을 내며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은 끝없이 치고받았다. LG는 7회 무사 1,3루에서 상대 포수 박유연의 포일로 3루주자 손호영이 홈을 밟으며 8-5로 도망갔다. 8회 1사 1,3루에서 김인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8-6이 됐지만, 8회말 2사 2루에서 손호영의 1타점 3루타로 9-6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9회말 고우석을 등판시키며 경기를 걸어 잠갔다.

반면 두산은 선발 투수 로버트 스탁이 올 시즌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⅓이닝 9피안타 5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떠났다. 타석에서는 양석환이 3안타, 김재환이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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