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시절 데릭 지터.
▲뉴욕 양키스 시절 데릭 지터.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48)의 스토리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지터의 다큐멘터리 ’더 캡틴(The Captain)'이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공개됐다”고 전했다. ESPN 필름이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총 7부작으로, 지터의 필드 안팎에서 모습을 담았다.

지터는 양키스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설로 남았다. 199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양키스에 입단한 뒤 19년동안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세운 업적도 화려하다. 신인왕을 차지한 1996년에는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꾸준히 개인 성적을 낸 지터는 골드글러브 5회, 실버슬러거 5회를 차지했다. 실력과 인기는 정비례한다.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자리 잡은 지터는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올스타전 14회 출전이 인기를 입증한다.

▲뉴욕 양키스 시절 데릭 지터.
▲뉴욕 양키스 시절 데릭 지터.

지터는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 2747경기에 출전해 3465안타 260홈런 타율 0.310, 1923득점, 1311타점, 358도루를 올리며 믿기 힘들 정도로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훌륭한 선수였다. 리더십과 포용력을 갖춘 지터는 선수단에 모범이 됐다.

은퇴 후에도 지터가 가는 길은 화려했다. 등번호 2번은 양키스의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고, 지난 2020년에는 만장일치에서 한 표 모자란 압도적인 지지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지터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랜디 윌킨스 감독은 “지터는 훌륭한 야구 선수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아이콘이다. 양키스의 2번 유니폼을 입은 선수 뒤에 숨은 ‘인간 지터’를 발견하려 했다”며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뉴욕 양키스 시절 데릭 지터.
▲뉴욕 양키스 시절 데릭 지터.

지터 역시 “소장하고 있다가 나중에 자녀들이 성장하면 공유하고 싶다. 아이들은 내 경력을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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