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블라호비치
▲ 두산 블라호비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22)가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되돌아봤다. 유벤투스만 고려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피오렌티나에서 활약한 블라호비치는 1월 이적 시장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블라호비치를 통해 스트라이커 공백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유벤투스를 선택했다. 6600만 파운드로 이적을 선택했다. 과연 당시 그는 어떤 구단을 마음에 두고 있었을까.

13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라호비치는 "내 에이전트는 아스널의 제안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마음속에는 언제나 한 구단만 생각했다. 유벤투스는 유벤투스다. 달리 할 말이 없다. 이 유니폼을 받게 되어서 영광이다.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정말 신기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유벤투스의 DNA와 같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항상 싸우고, 희생을 치르는 부분이다. 내가 찾던 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2월 인터뷰를 통해서도 "해외 구단에 대한 루머가 많았지만 구단과 내가 비슷한 DNA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택이 쉬웠다. 필요할 때 싸우고 고통받을 수 있다. 그런 마음가짐이 나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나는 유벤투스에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블라호비치는 190cm 장신에 볼 컨트롤과 기동력, 그리고 골 결정력까지 갖춘 떠오르는 스트라이커다. 지난 2021-22시즌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에서 총 45경기 동안 29골 6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로 스트라이커 보강을 마무리했다. 그는 7번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직전 시즌까지 7번의 주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블라호비치는 "나는 7번의 무게를 알고 있다. 유니폼 번호가 무엇인지보다 우리가 어떻게 경기장에 나서는지가 중요하다"라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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