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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AL 1위+홈경기 무패' 실화인가…류현진바라기의 놀라운 성장세

작성일: 2022.06.14 11: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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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
▲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우완 선발투수 가운데 하나다."

적장도 인정하고 극찬했다. 국내에는 '류현진 바라기'로 잘알려진 알렉 마노아(24,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생애 최고의 시즌을 향해 가고 있다. 마노아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1패)째를 챙겼다. 토론토는 11-1로 완승하며 2연승을 달렸다.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경기에 앞서 "마노아는 메이저리그 최고 우완 선발투수 가운데 하나다. 싱커와 슬라이더가 정말 좋은 투수"라며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적장의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마노아는 볼티모어 타선이 어떻게 해볼 기회도 없이 꽁꽁 묶었다. 3회초 선두타자 호르헤 마테오가 때린 중전 안타가 이날 마노아에게 뺏은 유일한 안타였다. 분석대로 마노아의 예리한 슬라이더와 싱커에 볼티모어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덕분에 마노아는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종전 1.81에서 1.67로 낮췄다. 2위는 1.87을 기록하고 있는 셰인 맥클라나한(탬파베이)이고, 3위는 1.94를 기록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다. 

토론토 홈팬들이 사랑하는 선수다운 기록을 이어 갔다. 마노아는 이날 개인 통산 12번째 로저스센터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무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 1.94, WHIP 0.75, 피안타율 0.156로 홈팬들이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는 투구를 펼쳤다.

코로나19로 캐나다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었을 때 임시 홈구장으로 버팔로 샬렌필드를 씬 기간까지 포함하면 홈경기 10승무패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마노아는 비다 블루(오클랜드, 1969~1971년) 이후 처음으로 홈경기에서 10승무패로 커리어를 시작한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 가기도 했다 마노아는 경기 전까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상대로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호투로 같은 지구 팀 상대 9번째 승리를 챙기면서 평균자책점을 1.71까지 낮췄다. 

빅리그 데뷔 2년 만에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한 마노아 덕분에 토론토는 선발 로테이션에 생긴 여러 변수에 치명상까진 입지 않고 있다. 호세 베리오스와 기쿠치는 시즌 초반 기복이 심하고, 류현진은 꽤 심각한 팔뚝과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데도 마노아가 이런 우려들을 잊게 하고 있다. 마노아가 사실상 토론토의 에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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