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포드
▲ 마커스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24)가 토트넘으로 갈 확률은 크지 않아 보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이 래시포드와 여름 이적을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에서는 래시포드가 이동할 경우 이적료 7000만 파운드(약 1098억 원)에서 8000만 파운드(약 1255억 원) 사이의 금액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중앙뿐만 아니라 넓은 범위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영입할 의사가 있다"라고 밝혔다. 래시포드가 토트넘 색깔에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래시포드의 토트넘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13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에 히샬리송(에버턴) 같은 선수보다 래시포드가 더 낫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가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낸 건 맞다. 만약 그를 임대로 데려올 수 있다면 아주 이상적일 것이다"라며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이다. 그는 훌륭한 골을 넣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의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웬햄은 "맨유가 임대를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다. 그는 남아서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래시포드의 지난 2021-22시즌은 맨유 팬들에게 있어 실망 그 자체였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미래라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스트라이커다. 2015-16시즌 1군 데뷔 이래 차근차근 성장하며 맨유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총 32경기서 5골 2도움에 그쳤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각각 22골과 21골을 넣은 것과 비교된다. 1군 데뷔 후 가장 적은 득점이었다.

이적 루머가 생겼지만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부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래시포드는 맨유 커리어를 포기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다음 시즌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