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턴 공격수 히샬리송.
▲ 에버턴 공격수 히샬리송.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북런던 두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이 아스날을 거절했다고 브라질 매체 UOL이 보도했다.

14일(한국시간) UOL에 따르면 북런던 두 팀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첼시, 파리생제르맹이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히샬리송은 토트넘과 첼시와 같은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UOL은 히샬리송이 아스날을 거절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스날만 콕 집어 거절했다는 점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토트넘과 첼시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지만 아스날은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에버턴이 히샬리송에 대한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생제르맹 같은 빅클럽도 영입에 관심이다.

하지만 히샬리은 출전 시간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OL은 "히샬리송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오른쪽 윙어로 포지션을 바꾸지 않는다면 비니시우스 주니어나 카림 벤제마와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히샬리송은 월드컵 출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첼시나 토트넘으로 이적이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UOL은 히샬리송에게 관심 있는 여러 팀 중 토트넘이 가장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가장 먼저 보도했다.

당시 토트넘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08억 원)에 히샬리송 영입을 추진한다고 전했는데, 실제 요구 금액은 그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에 관심이 있는 건 맞다면서도 에버턴은 히샬리송에 대한 이적료로 7000만 유로에서 7500만 유로(약 1011억 원)를 원한다고 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뛰고 있으며 A매치 통산 36경기 14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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