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프리킥 능력이 높게 평가됐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내부 인사 존 웬햄은 손흥민(29)에 프리킥을 찰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토트넘의 프리킥 키커는 해리 케인(28)이다. 꽤 오랜 시간 키커로 나섰지만 직접 골망을 흔든 건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이자 마지막 프리킥 득점은 2014년 11월에 치른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나왔다.

최근 그의 이러한 저조한 성공률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그의 동료인 손흥민이 시즌을 마친 후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 축구 최초로 A매치 두 경기 연속 프리킥 득점을 올렸기 때문이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은 6월 A매치에서 뜨거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6일 칠레와 경기 후반 추가 시간에 프리킥 키커로 나서 직접 골망을 흔들었고, 10일 파라과이와 경기에서도 후반 21분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이에 국내는 물론 영국 현지 매체와 팬들은 손흥민이 소속팀에서도 프리킥 키커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고, 윈햄 또한 이에 동의했다.

그는 “케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면서도 “항상 말하지만 프리킥은 멈춰야 한다. 그가 훈련에서 정말 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지만 그것이 경기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몇 년 전 아스톤 발리와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한 골을 넣었다. 하지만 많은 기회 중 단 한 번의 성공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잘 넣는 것 같다. 직전 시즌에도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성공시켰다”라며 “나는 손흥민이 한 두 경기가 아닌 장기간 동안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20~25번의 기회를 주면, 내가 본 그러면 몇 골은 넣을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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