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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던지는 외국인 이미지 탈출…물음표 지운 플럿코

작성일: 2022.06.15 04:5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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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럿코 ⓒ곽혜미 기자
▲ 플럿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완봉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LG 트윈스 외국인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 입에서는 미소가 멈추지 않았다.

플럿코는 올 시즌 KBO 리그에 데뷔한 신입생이다. 4월 한 달 동인 5경기에 선발 등판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3차례 기록하는 등 2승 2패 평균자책점 3.64로 활약했다. 5월에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54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5이닝 투구가 잦아졌다. 지난달 26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부터 3경기 연속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타선 도움에 2승 1패를 거뒀지만, 외국인 투수 기준으로 만족스러운 경기 결과는 아니었다. 타순이 세 바퀴 돈 다음부터 고전했다. 볼넷이 늘었고, 피홈런도 잦았다. 플럿코에 대한 물음표가 달리기 시작했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플럿코는 평가를 뒤집을만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8⅓이닝 2피안타 무4사구 1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7-0 승리를 챙겼다. 플럿코는 시즌 6승(3패)을 챙겼다.

경기 동안 삼성 타자들을 압도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3구 삼진을 끌어내는 등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14탈삼진은 KBO 리그 외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며, LG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경기 후 플럿코는 "슬라이더를 조금 조정했는데, 많이 도움이 됐다. 도움을 주신 투수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그립을 조금 빠꿨는데 편하다"며 호투의 배경 가운데 하나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탈삼진을 많이 잡은 건 유강남 덕분이다"며 슬라이더와 별개로 포수 유강남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8회까지 100구를 던진 플럿코는 9회 완봉승에 도전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지만, 오지환 실책이 나와 1사 1루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투구 수 110구. 플럿코는 "완봉보다 중요한 건 팀 승리다. 이겨서 만족한다. 오지환은 우리 팀 주장이다. 시즌 내내 좋은 수비를 펼쳐줬다. 경기를 하다 보면 실책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며 주장을 위로했다.

플럿코는 "트레이닝 코치님께서 선발 준비할 때 몸을 잘 만들어주셨다. 동료들과 합심을 해서 이길 수 있었다. 기록보다 그게 더 중요하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승리였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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