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감독
▲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꽤 큰 위약금을 주고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내친다. 경질을 결정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15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 대리인 측과 파리 생제르맹 측이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를 논의했다. 위약금 1500만 유로(약 200억 원)에 합의가 마무리 단계다"고 알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0-21시즌 도중에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 시절에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한 점, 토트넘에서 젊은 선수를 응집해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시킨 점이 긍정적으로 작동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해 여름 압도적인 영입을 시도했다. 역대 최고 반열에 오른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세계 최고 선수를 포체티노 감독에게 줬다. 토트넘에서 답답한 지원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말끔하게 풀렸다.

'우주방위대' 스쿼드를 보유했지만 포체티노 감독 역량이 닿지 않았다. 네이마르, 킬리앙 음파베, 앙헬 디 마리아, 리오넬 메시 활용법을 찾지 못했다. 전술적 대응보다 선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패턴이었다.

프랑스 컵 대회에서 탈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 2차전 대역전패를 당했다. 리그앙 우승컵을 들었지만 현지 팬 여론도 불만이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뒤에 현지에서는 이미 경질론을 말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고민했다. 2021-22시즌이 끝나고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레키프'에 따르면, 몇몇은 포체티노 감독 연임을 주장했지만, 지난 주 금요일에 결별하기로 통보했다.

'레키프'는 "곧 공식발표가 있을 전망"이라며 포체티노 감독 경질에 힘을 실었다. 공신력이 높은 영국 공영방송 'BBC'도 "파리 생제르맹이 포체티노 감독과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실상 경질을 알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포체티노 감독 후임에 지네딘 지단 감독을 데려올 참이다. 두둑한 연봉에 프랑스축구협회가 부른다면, 프랑스 대표팀 겸임까지 계약서에 작성한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 지단 감독 아래에서 유럽 제패를 꿈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