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꼽혔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2)가 인테르밀란에 남는다.

풋볼트랜스퍼는 "인테르밀란이 바스토니를 팀 핵심 멤버로 간주하고 있다"며 "바스토니는 인테르밀란에 남는다"고 15일(한국시간) 전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바스토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하는 왼발 센터백이라는 점에서 프리미어리그 종료와 동시에 토트넘과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과 이탈리아 언론들은 토트넘이 바스토니 영입을 위해 인테르밀란과 협상에 나섰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토트넘은 바스토니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를 준비했다.

이탈리아에선 인테르밀란이 적절한 이적료가 주어진다면 바스토니를 이적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테르밀란은 재정난으로 이번 여름 여러 1군 선수를 이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침 인테르밀란이 같은 수비수인 글레이송 블레메르(토리노) 영입에 나서면서 바스토니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바스토니가 인테르밀란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보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바스토니가 인테르밀란 관계자들과 만난 뒤, 바스토니 에이전트 툴리오 틴티는 "인테르밀란에 잔류한다"고 말했다.

인테르밀란 소식을 다루는 한 SNS가 해당 발언을 전하자 바스토니는 '하트' 두 개를 댓글로 달았다. 인테르밀란을 상징하는 검정색과 파랑색 하트로 구단을 향한 애정까지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센터백인 밀란 슈크리니아르 이적은 허용할 방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복수 구단이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크리니아르로 벌어들인 금액으로 브레메르를 영입하면 된다는 계산이 선다. 단 바스토니보단 이적료는 적을 것이라고 풋볼 트랜스퍼는 분석했다.

풋볼 트랜스퍼는 "토트넘은 여전히 바스토니 영입에 필사적"이라며 "이는 여름까지 이적설이 계속될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을 담당하는 풋볼런던 알리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콘테 감독이 바스토니 외에 원하는 센터백은 요스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RB),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마크 구에히(크리스탈 팰리스), 글레이송 프레메르(토리노), 를레망 랑글렛(FC바르셀로나), 일리아 자바르니(디나모 키이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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