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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자들의 밀어치기 신공…한화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SPO 대전]

작성일: 2022.06.15 21:5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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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지시완이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4회초 우전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 롯데 지시완이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4회초 우전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봉준 기자] 밀어치면 모두 안타가 됐다. 결대로 받아친 타구는 가볍게 내야를 꿰뚫었고, 애매하게 뜬 타구 역시 수비수들이 없는 지역으로 뚝 떨어졌다. 실력도, 운도 함께 따른 롯데 자이언츠 타선이었다.

롯데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11-5로 이겼다.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6이닝 3실점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13안타를 몰아치면서 한화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롯데 타자들의 영리한 배팅이 빛난 경기였다. 상위타선부터 하위타선까지 밀어치기 전략으로 한화 마운드를 괴롭혔다.

특정 타자를 언급할 필요 없이 9명 모두가 일관된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먼저 0-1로 뒤진 3회초 공격. 선두타자 한태양이 부드러운 밀어치기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여기서부터 롯데 타선은 활발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후속타자 안치홍이 역시 밀어치는 우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황성빈의 3루수 방면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이어 이대호가 윤대경의 시속 141㎞짜리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1-1 동점. 또, 후속타자 전준우 역시 우중간을 가르는 밀어치기 3루타로 2-1 리드를 빼앗았다.

▲ 롯데 한태양이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3회초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롯데 한태양이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3회초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방망이를 예열한 롯데는 4회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이번에도 타자들의 밀어치는 전략이 효과적으로 통했다.

선두타자 이호연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지시완이 윤대경의 137㎞짜리 직구를 밀어쳐 공을 외야로 보냈다. 오른쪽 파울라인 부근으로 떨어진 타구. 1루심의 원심은 파울이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결과 공이 선을 맞고 파울 지역으로 튀었다고 판단돼 2루타가 됐다.

이렇게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박승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한태양이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도망간 뒤 안치홍이 다시 밀어치는 타격으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번에도 결대로 받아친 타구가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행운을 불러왔다.

이처럼 일관된 타격으로 한화 마운드를 괴롭힌 롯데는 뒤이어 이대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DJ 피터스의 1타점 우전 2루타로 7-1까지 도망갔다.

여기에서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 반즈가 변우혁에게 좌중월 2점홈런을 내줬지만, 7회 대타 한동희가 1사 만루에서 좌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11-3으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정훈과 전준우, 한동희, 이학주 등 주축 타자들의 연쇄 부상으로 신음했던 롯데. 그러나 12일 사직 kt 위즈전에서 올 시즌 최다 13점을 몰아친 뒤 이날 다시 효과적인 공략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나름의 생존법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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