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으로 이적이 임박한 브라이튼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 토트넘으로 이적이 임박한 브라이튼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내 생각엔 상위 6위권 팀 밖 선수들 중에선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와 함께 엘리트 미드필더다."

토트넘 홋스퍼 입단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진 이브 비수마(25)에 대해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편집장 마틴 로렌스가 내놓은 평가다.

비수마는 2018-19시즌 입단한 뒤 브라이튼에서 4시즌째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엔 26경기에 나섰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비수마의 장점을 네 가지로 평가했다. 네 항목 중 태클에 가장 높은 점수(Very strong)을 줬고 드리블링과 공을 빼앗는 능력, 그리고 집중력도 장점으로 꼽았다.

플레이스타일로는 중거리슛과 태클, 그리고 잦은 파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이 비수마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일제히 전했다. 1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양측이 이적료 2500만 파운드에 이적료 협상을 끝냈으며, 16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비수마가 무사 뎀벨레 뒤를 이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수마는 신체, 기술적인 능력은 물론 수비와 공격 사이세어 빠르게 공을 운반하는 능력이 뎀벨레와 비슷하다"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중원을 강화할 수 있는 자질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부상에서 돌아오는 올리버 스킵까지, 네 선수가 중원에서 출전 시간을 다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토트넘 팬들이 우려하는 사항이 경기장 밖에 있다. 비수마는 지난해 10월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이후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했지만, 최종 조사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로렌스 기자는 "비수마에게 제기된 혐의를 고려할 때 논란의 여지가 있는 계약"이라면서도 "하지만 비수마는 토트넘에 게임 체인저다. 역동성을 추가하고 중원을 완성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비수마가 토트넘에 입단한다면 4번째 계약이다. 토트넘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와 베테랑 윙어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고, 최근 아일랜드 19세 골키퍼 조쉬 킬리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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