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만간 팔꿈치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
▲ 조만간 팔꿈치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결국 팔꿈치 수술대에 오를 류현진(35‧토론토)의 결장 기간을 놓고 현지에서도 분분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결장 기간은 어떤 수술 방법을 택할지에 달린 것은 분명해 보이고, 토론토에서의 경력이 그대로 끝날 가능성 또한 가지고 있다.

토론토는 1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팔뚝과 팔꿈치 쪽의 통증으로 고전했던 류현진은 꾸준히 수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고, 결국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수술대에 오르는 것을 결정했다. 이른바 토미존서저리로 알려진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은 회복부터 재활 완료까지 대개 1년에서 1년 반 정도가 걸린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 “수술은 완전한 (인대) 재건일 수도 있고, 부분적인 회복일 수도 있다. 일단 수술이 진행되면 그가 어떤 수술을 받을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급성적인 부상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오히려 수년 동안 지속적인 사용으로 인해 인대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류현진이 올해 선발 등판하며 팔꿈치가 조이는 것을 느낀 이유”라면서 “토론토는 혈소판 주사 후 휴식과 재활을 포함한 보수적인 선택을 연구했다. 그러나 앞으로를 생각할 때 최선책은 수술이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자신의 어깨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다시 수술을 받는다. 아직 어떤 쪽을 택할지는 알 수 없다. 일단 팔꿈치를 열어본 뒤 상태를 보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 수술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이 부분적으로 수술을 받는다면 그의 재활 타임라인은 더 짧아지겠지만 얼마나 줄어들지는 알 수 없다”고 예상했다.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은 35세의 선수고, 토미존서저리의 전형적인 회복 시기는 12개월에서 15개월이다. 이 나이에 다시 회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류현진이 2023년 이후 계약이 만료된다는 점을 고려해 토론토에서는 다시 등판하지 않을 시나리오도 있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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