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윙크스
▲ 해리 윙크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해리 윙크스(26)가 이적하게 될까.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한 윙크스는 현재 에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12억 원)가 책정되었다고 한다. 과연 윙크스가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가게 될까. 이적 이후에는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16일(한국 시간) 윙크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제2의 델리 알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시절의 윙크스의 기량은 다음 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윙크스는 토트넘에서만 경력이 21년 차다. 5살에 토트넘 유스 팀에 입단한 뒤 2014년 토트넘 성인 팀에 데뷔했고,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을 거쳐 2017년 10월 성인 대표팀까지 올라간 재능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엔 중용 받았지만, 2019년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로 입지가 달라졌다. 탕기 은돔벨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게 밀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지난 시즌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윙크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만 출전했고, 10경기는 벤치에서 나왔다. 골 없이 1도움만 기록했고, 후스코어드닷컴은 그의 활약을 평점 6.46으로 낮게 평가했다.

이어 "윙크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골 이상 기여한 적이 없다. 미드필더로서 수비적인 자질이 부족하고, 피지컬함도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그레이엄 로버츠도 "윙크스는 보수적으로 변했다. 플레이가 간단하다. 평범한 선수가 되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한 선수가 있다. 바로 델리 알리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결국 이적했다.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11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램파드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이 매체는 "에버턴은 최근 몇 시즌 동안 퀄리티가 떨어지는 선수들에게 과도한 지출을 해왔다. 램파드 감독이 2000만 파운드로 윙크스를 영입한다면 또 다른 이적 실수가 될 수 있다"라며 알리에 이어 윙크스 영입도 실패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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