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가 이적을 꿈꾸고 있다. 과연 어디로 향하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 시간)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 대신 레반도프스키로 공격진을 채울 계획이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에 밀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루카쿠는 지난 여름 인터 밀란에서 첼시로 합류한 이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올여름 인터 밀란 복귀로 연결되고 있다"라며 "토마스 투헬 감독은 자신의 체제에 맞는 공격수를 찾았다. 레반도프스키가 독일에서 보여준 훌륭한 골 결정력을 감안하면 이상적인 적임자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8년간 374경기 344골 72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트레블을 포함해 리그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포칼컵 3회 등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장기 계약을 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그에게 단기 계약만 언급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협상에서 좌절감을 느낀 채 이적을 요청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내 시대는 끝났다. 계속 이 팀에서 뛸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팀도 나를 막지 않길 바란다"라며 이별을 선택했다.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반도프스키는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와 연결됐지만 바르셀로나행을 더 선호한다"라며 "이미 3년간 주급 17만 5000파운드(약 2억 7700만 원)로 합의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은 영입을 원한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 측의 마음이 바르셀로나로 향했다는 확신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유리한 건 바르셀로나지만 안심할 수 없다.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재정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단 정리 이후 자금을 확보해야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할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에도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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